황연주 '꽃눈' , 2007
lucid fall - 국경의 밤 (night at the border) feat.김정범
너의 어깨에 나의 손을 올리니 쑥스럽게도 시간은 마냥 뒤로 흘러가 시간 없는 곳에서 정지한 널 붙잡고 큰 소리 내지 않으며 얘기하고 있구나
우린 키가 크지도 않은 수줍고 예민하기까지 한 작고 여린 몸집에 지기 싫어하던 아이들
너를 떠나기 전에 고향 떠나기 전에 독서실 문틈 사이로 밀어넣은 네 결심 바라보는 것만큼 어쩔 수 없던 우리 다 같이 무기력했던 우리 고3의 바다
함께 좋아했던 사람 너는 말하지 못해 마지막까지 숨기다 겨우 한참을 같이 고민하던 그 밤
앞으로 돌진하는 내 현실 전투하듯 우리 사는 동안에도 조금도 바꾸지 못한 네 얼굴
의젓하게 멀리 나를 보러 온 청년이 된 , 그러나 내겐 소년인 내 친구 , 그대여
나보다는 더 여유 있게 산다며 언제나 나를 앞질러 술값을 내곤 하던 너의 뒷모습 숨길 순 없었겠지 모든 걸 다 버리듯이 나를 찾아왔을 땐
몇 년 만인지 둘이서 함께 도로를 달리던 밤 별처럼 반짝인 고단한 네 외로움 네 사랑들
앞으로 돌진하는 내 현실 전투하듯 우리 사는 동안에도 조금도 바꾸지 못한 네 얼굴
의젓하게 멀리 나를 보러온 청년이 된 , 그러나 내겐 소년인 내 친구 소년인 내 친구 소년인 내 친구 청년이 된 내겐 소년인 내 친구 , 그대여
>> lucid fall 3집 '국경의 밤'이 나왔다. 시 같은 루시드폴의 가사 . . 특히나 이 곡은 너무도 와 닿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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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 comment:
그림이쁘다~
근데 코멘트 달기 어려워~
0'C에 붙어있을줄 누가 알겠노.
매뉴얼 보고 겨우 알았다 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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