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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1122

lucid fall 'night at the border'



황연주 '꽃눈' , 2007



lucid fall - 국경의 밤 (night at the border) feat.김정범


너의 어깨에 나의 손을 올리니
쑥스럽게도 시간은 마냥 뒤로 흘러가
시간 없는 곳에서 정지한 널 붙잡고
큰 소리 내지 않으며 얘기하고 있구나

우린 키가 크지도 않은
수줍고 예민하기까지 한 작고 여린 몸집에
지기 싫어하던 아이들

너를 떠나기 전에 고향 떠나기 전에
독서실 문틈 사이로 밀어넣은 네 결심
바라보는 것만큼 어쩔 수 없던 우리
다 같이 무기력했던 우리 고3의 바다

함께 좋아했던 사람
너는 말하지 못해 마지막까지 숨기다 겨우
한참을 같이 고민하던 그 밤

앞으로 돌진하는 내 현실
전투하듯 우리 사는 동안에도
조금도 바꾸지 못한 네 얼굴

의젓하게 멀리 나를 보러 온
청년이 된 , 그러나 내겐
소년인 내 친구 , 그대여



나보다는 더 여유 있게 산다며
언제나 나를 앞질러 술값을 내곤 하던
너의 뒷모습 숨길 순 없었겠지
모든 걸 다 버리듯이 나를 찾아왔을 땐

몇 년 만인지 둘이서
함께 도로를 달리던 밤 별처럼 반짝인
고단한 네 외로움 네 사랑들

앞으로 돌진하는 내 현실
전투하듯 우리 사는 동안에도
조금도 바꾸지 못한 네 얼굴

의젓하게 멀리 나를 보러온
청년이 된 , 그러나 내겐
소년인 내 친구
소년인 내 친구
소년인 내 친구
청년이 된 내겐
소년인 내 친구 , 그대여









>> lucid fall 3집 '국경의 밤'이 나왔다.
시 같은 루시드폴의 가사 . . 특히나 이 곡은 너무도 와 닿는다.

20071026

37.5 %

며칠전 어마마마와 재텤에 대해 몇마디 나눴다.
전반적인 내용은 매우 희망적이었으나 다소 충격적인 내용도 있었는데 . . 그 중 하나가 용돈에 관한 이야기.
만 스물여섯에 용돈을 받는다는 것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지에 대해서는 잠시 접어두고 - 아직 설 세뱃돈과 추석 보너스도 챙기는데 멀 -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여 , 만약 직장을 얻어 월급을 받는다면 나의 수중에 떨어지는 금액은 얼마가 될까 , 부모님의 철두철미한 계획에 따르면 현재 용돈의 37.5%가 삭감된 금액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.

그렇다면 이제는 ₩ 33,000 내고 머리깎는 것도 , 요금이 ₩100,000 가까이 나오거나 말거나 쓰던 모바일폰도 , 커피 마실때 extra shot을 추가하거나 sparkling water로 입가심을 하는 것도 , 하루 한갑씩 피워재끼는 흡연자의 담배 비용만큼이나 드는 택시비도 , 무심코 사먹는 fiji natural artesian water나 ricola lemon mint candy도 ,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post poetics가서 바리바리 구입해오는 magazine 까지도 . . 돈을 지불하는데 있어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는 얘기. 즉 , 몇몇 소비패턴은 포기하거나 다른 대안을 찾아야만 한다.

아 , 학생때보다 더 가난해지는 직장인이라 . . 정말 하고 싶지 않다. 빨리 한국 떠야돼!

20071016

mac os x leopard







october 26th , 드디어 leopard 출시일이 apple.com에 떴다.
boot camp가 정식으로 추가된다는 루머는 현실이 되었고 , 획기적인 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작은 부분에까지 신경을 쓴 점이 마음에 든다. 출시일까지 미뤄뒀던 macbook pro 구입시기는 아마도 11월 초가 될 듯. 2003년에 emac 구입한지 4년만에 upgrade 하는건데 . . sony로 다시 안가고 mac으로 가는게 옳은 선택인지 지켜봐야겠다.

20071012

bertolt brecht , erinnerung an die marie a.


베르톨트 브레히트 , '마리 a.에 대한 회상' 중에서 . .



푸른 달이 떠있던 9월의 어느 날

어린 자두나무 밑에서 가만히

고요하고 창백한 사랑 ,

그녀를 마치 아름다운 꿈처럼 내 팔로 껴안고 있네

또 우리들 머리 위에는 아름다운 여름 하늘

내가 오랫동안 지켜본 구름 한 조각

그것은 무척 희고 또 높았다

내가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자 ,

이미 그것은 사라진 뒤였다
















>> 가을 하늘을 가만히 올려다보고 있으니 . . 타인의 삶(das leben der anderen)에서 wiesler가 bertolt brecht의 시 '마리 a.에 대한 회상'을 읽는 장면이 떠오른다.

20070910


A


ALIENATION
ALLITERATE
ALLOW
ALLURE
ALMOST
ALTERATION
AMAZE
AMEN
AMEND
AMOUNT
ARMY
AMUSE
ANIMATES
ARCHIVES
ANCHORAGE
AREARS
AREARS
ARMY
ASHE
ASLEEP
ASPIRE
ASSIGN
ASSIZES
ASSURE
ARTISTRY
ATONE







>> c'est mon dada ; dadaism에 대한 hommage라 . .

20070905

project: tour de france









+ track frame
>> bianchi (italy)
>> colnago (italy)
>> peugeot (france)
>> cannondale (usa)
>> trek (usa)
>> marinoni (canada)

+ wheelset
>> formula flip-flop heb
>> velocity deep v
>> hed.
>> aerospoke

+ crankset
>> sugino

+ chaine
>> izumi
>> kmc

+ handlebar
>> nitto (bullhorn style)


「build a fixed gear bike」생각한지도 벌써 일 년.
10월에 macbook pro 구입하고 나면 당분간 크게 돈 들어갈 일도 없으니 슬슬 실천에 옮겨야겠다. 예산을 ₩ 2,000,000 정도 잡았으나 , wheel에 신경쓸 경우 25% 정도 올라갈 수도 있겠는걸.

20070709

the 10th dimension






10차원 , everywhere everytime .

언제부터인가 , tv variety show 에 4차원 소년 , 소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.
3차원에 time dimension 이 추가된게 4차원인데 , 이들은 '왜 4차원이 된 것일까' 그게 참 궁금했다. 과거나 미래지향적 사고를 해서 4차원 인간이 된 건 분명 아닐테고 . .
아무튼 눈에 뻔히 보이는 엉뚱한 행동으로 어떻게든 튀어보이려는 이들의 등장은 채널을 돌려버리게 만들만큼 충분히 짜증난다.
예전 수업시간에도 식에 time dimension 이 추가되면 엄청 짜증났었는데 . .
이것들의 공통점은 '짜증' 인가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