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전 어마마마와 재텤에 대해 몇마디 나눴다.
전반적인 내용은 매우 희망적이었으나 다소 충격적인 내용도 있었는데 . . 그 중 하나가 용돈에 관한 이야기.
만 스물여섯에 용돈을 받는다는 것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지에 대해서는 잠시 접어두고 - 아직 설 세뱃돈과 추석 보너스도 챙기는데 멀 -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여 , 만약 직장을 얻어 월급을 받는다면 나의 수중에 떨어지는 금액은 얼마가 될까 , 부모님의 철두철미한 계획에 따르면 현재 용돈의 37.5%가 삭감된 금액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.
그렇다면 이제는 ₩ 33,000 내고 머리깎는 것도 , 요금이 ₩100,000 가까이 나오거나 말거나 쓰던 모바일폰도 , 커피 마실때 extra shot을 추가하거나 sparkling water로 입가심을 하는 것도 , 하루 한갑씩 피워재끼는 흡연자의 담배 비용만큼이나 드는 택시비도 , 무심코 사먹는 fiji natural artesian water나 ricola lemon mint candy도 ,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post poetics가서 바리바리 구입해오는 magazine 까지도 . . 돈을 지불하는데 있어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는 얘기. 즉 , 몇몇 소비패턴은 포기하거나 다른 대안을 찾아야만 한다.
아 , 학생때보다 더 가난해지는 직장인이라 . . 정말 하고 싶지 않다. 빨리 한국 떠야돼!
20071026
37.5 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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